어릴 적부터 버림받는 게 익숙해서 항상 나는 …

어릴 적부터 버림받는 게 익숙해서 항상 나는 괜찮다며 살아왔어요 근데 아닌가 봐요 그 감정들이 쌓이고 쌓여 감당하기 힘들 만큼 커져있네요 믿음 신뢰 기쁨 슬픔 그런 척 들로 살아가고 있는 내가 요즘은 너무 안쓰러워요 진정 나의 모습으로 다가가도 항상 그랬듯이 버림받을 것만 같아서 늘 가면을 써요 참 피곤하게 살죠 나를 걱정해서 말해주는 당신들은 내가 아니기에 모든 걸 이해하기 힘들 거예요 그렇다고 당신들에게 나쁜 감정이 있는 건 아니에요 걱정 고마워요 그냥 이렇게 잘 버티고 있는 내가 기특하네요 하지만 언제 끈을 놓아버릴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부디 저 이쁜 꽃은 저버리지 않기를 바랄 뿐이에요